[리포트] 이대통령 "물가안정 등 민생 최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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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쇠고기 파문 이후 뼈저린 반성을 했다며 앞으로 물가 안정과
서민 민생을 살피는 일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신은서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대통령이 국민 앞에 뼈저린 반성문을 내놨습니다.
이대통령은 당선 이후 마음이 급했다며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처리하기 위해 쇠고기 협상을 서둘렀다고 인정했습니다.
이제 국민들이 원하지 않는한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가 수입되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이를 위해 미국 정부의 확고한 보장을 받아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만일 미국 정부가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받아들일 때까지 정부 고시를 보류하겠다고 못박았습니다.
다만 통상마찰 등 엄청난 후유증을 생각했을 때 미국과의 재협상은 불가능하다며 이해를 구했습니다.
국정쇄신 방향과 관련해서는 우선 청와대 비서진을 처음 시작하는 마음으로 대폭 개편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대선 공약이었던 대운하 사업은 국민이 반대한다면 추진하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물가를 안정시키고 서민의 민생을 살피는 일을 국정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밝혀 성장 위주의 정책기조를 바꾸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아울러 앞으로 유가가 더 오를 경우 비상체제, 위기체제를 대비해야 한다며 위기 극복을 위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이번 쇠고기 파문을 겪으며 이대통령은
아무리 시급한 국가적 현안이라도
국민들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일지,
또 국민들이 무엇을 바라는지, 챙겨봤어야 했다며 뼈저린 반성을 하고 있다고 고개 숙였습니다.
청와대는 오늘 국정쇄신 발표와 뒤이은 인사쇄신을 통해 쇠고기 파문에따른 국정난맥이 진정되기를 기대하며 여론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신은서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