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9일 디지텍시스템스에 대해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러나 네비게이션의 수요 둔화로 올 2분기 이후 저항막 방식의 매출액이 당초 보다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4만원에서 3만6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김혜용 연구원은 "2분기는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되나, 2분기 실적을 기점으로 3분기 이후에는 매출 성장세가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디지텍시스템스와 전략적 제휴 관계인 Synaptics社와 지난 5월말 모바일 Capacitive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이달초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공급업체 등록이 승인됨에 따라 내달부터 휴대폰 부문의 매출이 시현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 만큼 성장하지 못한 것에 대한 실망감은 최근의 주가 약세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보여지므로, 현재는 중장기적인 성장성의 관잠에서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에 주목해야 할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김 연구원은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