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8일 LG마이크론에 대해 실적개선세가 예상치를 뛰어넘고 있어 하반기에도 주가 상승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8000원을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존 사업의 출하량 증가에 따른 마진율 개선과 5월부터 PCB 매출이 본격 반영되는 등 기대 이상의 실적 달성으로 벨류에이션 매력도가 부각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LG마이크론의 2분기 전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64억원, 22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대신증권은 내다봤다. 이는 당초 추정치대비 각각 17.6%, 57% 웃도는 수치다.

특히 하반기에 추가적으로 이익 개선 강도가 높아질 것이란 분석도 제기됐다.

박 애널리스트는 "3분기에 포토 마스크 매출 증가 등에 따른 추가적인 마진율 개선이 기대되고 있다"면서 "LCD TV 시장확대와 포토 마스크의 신제품 개발 및 R&D 제품 출하로 매출이 상반기대비 13.6% 증가한 157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LG그룹의 전자부품업체인 LG이노텍이 3분기에 상장될 예정이고, 향후에 LG마이크론과 합병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이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더욱 고조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변관열 기자 bk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