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동일점포 매출증가율 둔화 전망-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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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8일 5월 유통업체의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은 양호했지만 6월에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유통업종에 대한 중립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백화점(상위 3사)의 5월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평균 구매단가는 6만8778원으로 4.6% 상승했고, 구매건수는 6.4% 증가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상품군별로는 명품(+39.1%), 잡화(+17.6%), 여성정장(+6.9%), 여성캐주얼(+4.0%), 가정용품(+10.9%), 식품(+13.9%) 등이 호조를 보였고, 남성의류(-1.7%)는 부진했다.
대형마트(상위 3사)의 5월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9% 늘었다. 평균 구매단가는 4만3860원으로 4.1% 상승했고 구매건수는 0.8%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7.1%), 가정/생활용품(+6.4%), 가전/문화용품(+4.4%) 등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홍성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유통업체의 매출 호조는 가정의 달 연휴와 휴일 증가, 물가 상승 효과 등 때문이나 6월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은 물가 상승 효과에도 불구하고 5월 지출 증가에 따른 소비 조정, 4~5월 작용했던 낮은 기저효과의 제거, 고유가로 인한 차량용 연료 지출 증가의 부담, 소비심리 약화 등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이후 유통주는 4-5월 양호한 영업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소비환경의 불확실성,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의 파급 효과, 소비심리 약화 등으로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빅 3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홍 애널리스트는 "향후 유통주는 낮은 기저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양호, 최근 2년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라는 긍정적 요인이 있지만 물가 상승 압박,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소비심리 약화, 전년 3분기의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당분간 상승 반전하기 힘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백화점(상위 3사)의 5월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1.3% 증가했다. 평균 구매단가는 6만8778원으로 4.6% 상승했고, 구매건수는 6.4% 증가하는 등 양호한 모습을 나타냈다. 상품군별로는 명품(+39.1%), 잡화(+17.6%), 여성정장(+6.9%), 여성캐주얼(+4.0%), 가정용품(+10.9%), 식품(+13.9%) 등이 호조를 보였고, 남성의류(-1.7%)는 부진했다.
대형마트(상위 3사)의 5월 동일점포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4.9% 늘었다. 평균 구매단가는 4만3860원으로 4.1% 상승했고 구매건수는 0.8%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식품(+7.1%), 가정/생활용품(+6.4%), 가전/문화용품(+4.4%) 등이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홍성수 NH증권 애널리스트는 "5월 유통업체의 매출 호조는 가정의 달 연휴와 휴일 증가, 물가 상승 효과 등 때문이나 6월 동일점포 매출증가율은 물가 상승 효과에도 불구하고 5월 지출 증가에 따른 소비 조정, 4~5월 작용했던 낮은 기저효과의 제거, 고유가로 인한 차량용 연료 지출 증가의 부담, 소비심리 약화 등으로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5월 이후 유통주는 4-5월 양호한 영업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소비환경의 불확실성, 홈플러스의 홈에버 인수의 파급 효과, 소비심리 약화 등으로 신세계, 롯데쇼핑, 현대백화점 등 빅 3가 하락하면서 전반적으로 부진한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홍 애널리스트는 "향후 유통주는 낮은 기저효과로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양호, 최근 2년 대비 밸류에이션 부담 완화라는 긍정적 요인이 있지만 물가 상승 압박,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 소비심리 약화, 전년 3분기의 높은 기저효과 등으로 당분간 상승 반전하기 힘들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