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상장 예정인 지문인식솔루션 업체 슈프리마는 올해도 100% 안팎의 수출 급증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재원 슈프리마 대표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수출을 시작한 2003년 이래 연평균 수출증가율이 93.7%에 달하고 있다"며 "올해도 작년 750만달러의 2배인 1500만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발판으로 새로 인수한 자회사의 전자여권 판독시스템과 지문감식 솔루션을 해외공공부문 시장에 판매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상장으로 인해 들어오는 자금은 연구개발과 원자재 구입 등에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슈프리마는 다음 달 2일부터 이틀 동안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후 11일 코스닥에 상장할 예정이다.

슈프리마는 2000년 서울대 전기공학부 공학박사 출신 6명이 설립한 회사로 출입 보안에 사용되는 '지문인식시스템'과 도어 출입보안장치 등에 사용되는 '지문인식 모듈' 등을 판매한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