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엘러간은 새로운 복합 성분의 녹내장 치료제 '간포트'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최근 시판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약은 방수(눈의 가장자리에서 생산돼 안압을 유지하는 액체)의 배출을 촉진하는 비마토프로스트와 베타교감 신경을 차단해 방수 생성을 감소시키는 티모롤의 복합제다.
프로스타글란딘 유도체 계열의 비마프로스트는 현재 출시된 단일제 중 가장 강력한 안압강하제로 평가받고 있다.
간포트는 하루 한 번 점안하는 비마토프로스트와 하루 두 번 점안하는 티모롤을 하나의 약병에 담아 하루 한 번만 점안하도록 개량해 환자의 약물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외국의 임상결과에 의하면 간포트는 두 가지 성분을 따로 쓰는 단일요법에 비해 안압감소 효과가 더 뛰어났으며 비마토프로스트만 점안했을 때 발생하는 충혈현상을 40%까지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 10월 발매 예정.
■ 혈당 높을때 인슐린 분비 촉진
한국릴리의 차세대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바이에타'(성분명 엑세나타이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
이 제품은 미국 및 멕시코 사막지대에 서식하는 도마뱀인 '힐라 몬스터 도마뱀'의 타액 성분인 엑센딘-4를 합성해 만든 치료제로 혈당조절 및 체중감소에 효과가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혈당이 높아졌을 때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똑똑한' 치료제인 덕분에 저혈당 위험을 크게 낮춘 것도 바이에타의 장점이다.
■ 편리한 펜형 인슐린 제제
한국사노피아벤티스는 하루 한 번 투여로 24시간 혈당을 지속적으로 조절하는 인슐린 제제인 '란투스'를 보다 사용하기 편하게 변형한 '란투스-솔로스타'를 선보였다.
펜형 인슐린 제제인 이 제품은 약한 힘으로도 주입이 가능해 손 떨림이 심한 고령 환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환자가 주입하려는 인슐린 용량을 정확하게 투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란투스-솔로스타의 효능은 기존 란투스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