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투자주체별 기관투자가 유형에 사모펀드가 별도로 표기된다.

매일 장 마감 이후에는 공매도 현황도 공개된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는 공매도 거래의 투명성과 기관투자가 거래 정보의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이 같은 제도개선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거래소는 회원사의 투자자 분류코드를 정비해 '사모펀드(3100)' 코드를 신설했다.

이에 따라 증권(1000) 보험(2000) 투신(3000) 은행(4000) 종금·상호저축(5000) 연기금(6000) 등 기존 6개 기관투자가 유형이 7개로 늘어난다.

그동안 일부 증권사가 제공하는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의 경우 사모펀드가 투신이나 기타법인 등에 포함돼 있었다.

또 사모펀드 및 공매도 거래 현황이 지수별 업종별로 나뉘어 거래소 홈페이지(www.krx.co.kr)와 시장정보단말기 및 각 증권사 HTS 등을 통해 공개된다.

다만 사모펀드 거래 동향이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것과는 달리 공매도의 경우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오후 6시 이후 해당 거래일 현황이 발표된다.

문혜정 기자 selenmo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