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한주‥"책임 나누는 노사가 기업성공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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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기사는 BizⓝCEO 기획특별판 입니다 >
'조직경영 大家' 이인원 새 대표 체제로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전기ㆍ증기ㆍ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한주(www.hanjucorp.co.kr)가 지난달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이인원 대표가 그 주인공.행정고시 12회 출신인 이 대표는 재정경제부를 거쳐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예금보험공사 사장,나일론 원료업체 ㈜카프로 대표를 지냈다.
효율적 조직경영과 고객중심 경영을 펼쳐 미래형 CEO상을 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시절 외환위기를 맞았고,카프로 대표 때 노조파업을 겪는 등 역경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위기경영 능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유연탄값 폭등과 계속되는 구조조정 등 경영난제가 쌓인 한주에서도 이 대표의 '구원투수'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직원들의 처진 사기를 올려야 한다"고 해결책을 밝힌 이 대표는 "객관적 평가제도 도입,형식보다 실용에 입각한 업무처리,직원교육 투자 등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간부들이 튼튼해야 회사도 흔들림이 없다"며 간부의 정예화와 노사간의 신뢰 형성을 강조했다.
최고경영자와 간부,직원들이 서로 믿음을 쌓고 책임과 권한을 적정하게 나눠 일하면 그 조직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이 그의 경영신조다.
한주는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육성시책에 따라 1969년 설립된 ㈜석유화학지원공단이 전신이다.
국내 최초로 열병합발전설비를 보유한 이 회사는 40년 가까이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안의 입주기업들에 전기,증기 등 양질의 유틸리티를 싼값에 공급해왔다.
또 울산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생산,공급 시 발생하는 증기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1979년 국내 유일의 정제염공장을 건설하기도 했다.
1987년 매각 후 2002년 다시 인수한 이 공장에서는 '한주소금'이란 브랜드로 고순도 소금이 생산되고 있다.
이 회사의 소금제품은 동해의 청정해수를 이온교환막에 투석시켜 수은,납,카드뮴 등의 불순물을 완벽하게 걸러낸 순수 자연소금이다.
간수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쓴 맛이 없어 음식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
'조직경영 大家' 이인원 새 대표 체제로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전기ㆍ증기ㆍ공업용수 공급업체인 ㈜한주(www.hanjucorp.co.kr)가 지난달 새 사령탑을 맞이했다.
이인원 대표가 그 주인공.행정고시 12회 출신인 이 대표는 재정경제부를 거쳐 한국선물거래소 이사장,예금보험공사 사장,나일론 원료업체 ㈜카프로 대표를 지냈다.
효율적 조직경영과 고객중심 경영을 펼쳐 미래형 CEO상을 정립한 인물로 평가받는다.
예금보험공사 사장시절 외환위기를 맞았고,카프로 대표 때 노조파업을 겪는 등 역경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위기경영 능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유연탄값 폭등과 계속되는 구조조정 등 경영난제가 쌓인 한주에서도 이 대표의 '구원투수'역할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어려운 경영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직을 활성화시키고 직원들의 처진 사기를 올려야 한다"고 해결책을 밝힌 이 대표는 "객관적 평가제도 도입,형식보다 실용에 입각한 업무처리,직원교육 투자 등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간부들이 튼튼해야 회사도 흔들림이 없다"며 간부의 정예화와 노사간의 신뢰 형성을 강조했다.
최고경영자와 간부,직원들이 서로 믿음을 쌓고 책임과 권한을 적정하게 나눠 일하면 그 조직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것이 그의 경영신조다.
한주는 정부의 석유화학산업 육성시책에 따라 1969년 설립된 ㈜석유화학지원공단이 전신이다.
국내 최초로 열병합발전설비를 보유한 이 회사는 40년 가까이 울산석유화학공업단지 안의 입주기업들에 전기,증기 등 양질의 유틸리티를 싼값에 공급해왔다.
또 울산석유화학단지 유틸리티 생산,공급 시 발생하는 증기를 효율적으로 이용해 1979년 국내 유일의 정제염공장을 건설하기도 했다.
1987년 매각 후 2002년 다시 인수한 이 공장에서는 '한주소금'이란 브랜드로 고순도 소금이 생산되고 있다.
이 회사의 소금제품은 동해의 청정해수를 이온교환막에 투석시켜 수은,납,카드뮴 등의 불순물을 완벽하게 걸러낸 순수 자연소금이다.
간수성분을 첨가하지 않아 쓴 맛이 없어 음식 맛을 제대로 살릴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