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정부가 내놓은 추가대책에 화물연대측이 반발하면서 파업 장기화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정부와의 교섭은 내일(19일)로 미뤄졌습니다. 보도에 연사숙 기자입니다. 정부가 다섯가지 지원책을 제시했지만 화물연대의 입장은 강경했습니다. "정부의 일방적 대책발표는 사태해결이 아니라 파업의 장기화만 가져오는 무책임한 태도이다" 쟁점은 크게 세가집니다. 정부는 추가대책 발표를 통해 추가로 요구하는 사항에 대해 절대 수용할 수 없음을 밝혔는데, 이는 바로 '노동 기본권' 보장입니다. "노동기본권은 근로자에게 해당되는 권한입니다. 지금까지 화물연대의 기본성격은 사업자의 얘기입니다." 하지만 화물연대는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던 것이라며 반발합니다. "화물운송노동자들은 어느누구도 사람취급을 안한다. 대화상대로 안한다는 것, 교섭권한이 없다는 것은 사람취급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정부에서 이에 대해 최소한 보장해 달라는 것이다. 노동기본권은..." 표준운임제 도입에 관한 논쟁도 핵심사안입니다. (S-표준운임제 "조기입법 VS 용역 후 결정") 화물연대는 이미 집권여당인 한나라당이 조기입법을 약속했는데, 오히려 후퇴된 안을 정부에서 발표했다며 반발하고 있고, 정부는 총리실 산하 연구용역을 주겠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어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S-정부, 유가보조금 인하 불가) 유가보조금 기준금액을 내려달라는 요구 역시 정부는 수용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S-촬영: 이성근, 편집: 이대수) 한편, 화물연대는 오늘(18일) 운송사업자들과 운송료 인상에 대한 교섭에 집중하기로 하고, 정부와의 협상은 내일(19일) 다시하기로 했습니다.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