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올 들어 신탁자산 증가율 면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며 명품신탁 수탁고가 3조원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2005년 12월 증권사들의 신탁업 인가 취득 이후 2년6개월(20008년 5월30일 현재)만에 증권업계 신탁잔고는 26조원에 이르렀다.

이 중 작년 말 1조7300억원이던 굿모닝신한증권의 신탁잔고는 올 들어 1조3000억원 가까이 증가하며 3조원을 돌파, 업계 시장점유율도 작년말 8%에서 올해 5월30일 현재 12%로 증가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명품신탁이 올해 업계 1위의 수탁고 증가율을 보인 이유로 은행 신탁상품 대비 수익성 우위, 회사의 지속적인 투자, 베테랑 운용역의 성과, 다이렉트명품펀드몰에 구축된 국내 최초의 온라인신탁 시스템을 꼽았다.

특히 온라인신탁은 업계 최초로 지난 3월말부터 서비스되기 시작해 한달 100억원 정도의 수탁고를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모닝신한 명품신탁은 정기예금매칭형 신탁, CP/채권매칭형 신탁, 단기금리형(MMT)신탁, 금전채권형신탁, 주식형신탁 등 5가지 종류이며 이 중 올해 들어 잔고증가율이 가장 높은 상품은 정기예금매칭형으로 1조원 가량의 수탁고를 기록하고 있다.

신탁상품은 일종의 단독사모펀드이 형식으로 자금을 맡아서 운용해 주고 수익을 돌려주는 형태의 상품이다.

펀드가 주식이나 채권 등으로 구성된 정해진 상품에 여러 투자자들의 돈을 모아서 운용해 수익을 분배한다면 신탁은 가입 고객별로 채권, 정기예금, CP 등을 각각 매입, 운용해 수익을 제공하는 형식이다.

이기욱 굿모닝신한증권 신탁부 부장은 "증시가 변동성이 심해지면서 만기가 다양하면서도 수익성과 안정성을 갖춘 신탁상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자통법이 시행되면 신탁의 경우 다양한 상품개발이 가능하며 향후 종합자산관리 상품으로도 주목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