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은 17일 이승만ㆍ박정희 두 전직 대통령이 탔던 의전·업무용 차량과 최초의 국산 경차 및 트럭 등 자동차 유물 8건을 등록문화재로 등록한다고 예고했다.

이날 등록 예고된 자동차는 이승만 전 대통령이 탔던 의전용 세단 1대,박정희 전 대통령의 의전용·업무용 세단 3대와 업무용 지프 1대,현존 소방차 가운데 가장 오래된 '상주의용소방대 소방차',기아산업이 1963년 생산한 최초의 국산 트럭인 '기아 경3륜 트럭',신진자동차가 1967년 생산한 최초의 국산 경차 '신진 퍼블리카' 등이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의전용 세단은 미국 GM이 1956년 제작한 캐딜락으로 아이젠하워 전 미국 대통령이 선물한 것.정부 수립 후 최초의 대통령의 의전차량이자 국내 최초의 방탄차량으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크다는 설명이다.

또 박 전 대통령의 업무용 지프는 미국 카이저사가 1965년 군용으로 제작한 것으로 박 전 대통령이 고속도로 건설현장 시찰 때 타고 다녔던 것으로 한국 경제발전사의 상징적 유물이다.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