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이색 투자 설명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인 투자자와의 접촉을 넓혀 더 많은 자산을 유치하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우증권은 오는 21일 지점이 아닌 서울 대학로 공연장에서 투자 설명회를 연다.

이날 2시부터 시작하는 ‘형제는 용감했다’(PMC프로덕션)는 뮤지컬을 관람한 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2008년 하반기 주식시장 전망’을 주제로 강연이 이어진다.

메리츠증권도 같은 날 대학로에서 VIP고객 400명을 초청,‘그대를 사랑합니다’를 관람하고 그 자리에서 투자설명회를 할 계획이다.

현대증권은 이달 말까지 서울 종로 적선점과 삼성역점 등 수도권 7개 지점 인근 스타벅스 매장을 빌려 자산관리세미나를 개최한다.

각 지점과 스타벅스 매장에서 신청 접수를 받으며,세미나는 지점별로 수시로 연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참가자에겐 커피와 머핀을 제공한다.

동양종금증권은 18일 전국 167개 지점 동시 투자설명회를 연다.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각 지점 자산관리자(PB)들이 국내외 경제상황과 주식시장 전망을 비롯해 추천 포트폴리오 및 주요 업종 전망을 발표한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