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학년도 대입 수시 1학기 전형에 지원하려는 수험생은 자신이 원하는 대학의 전형계획을 꼼꼼히 살펴보고 그에 따른 학습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

유웨이중앙교육 등 입시기관들은 17일 수험생들은 자신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유형을 찾고 준비 과정에서 해당 대학의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등에 대한 철저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 `나에게 가장 유리한 전형' 공략 = 수시 1학기 모집의 경우 전형 유형이 다양한 만큼 우선 자신의 조건을 정확히 파악한 뒤 자신에게 최대한 유리한 전형 유형을 찾아 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

동일한 전형 유형이더라도 대학마다 전형요소별 반영 비율이 다를 수 있으므로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군을 설정해 해당 대학의 수시 1학기 전형 유형과 전형 방법을 꼼꼼히 검토해야 한다.

농어촌 출신자 특별전형이나 전문계고 출신자 전형은 정원 외 모집인데다 지원 자격이 한정돼 있으므로 이에 해당하는 수험생은 우선적으로 공략해 보는 것이 좋다.

특이한 전형의 경우 다른 전형보다 해당자가 적어 경쟁률이 낮기 때문에 합격 가능성도 그만큼 크다.

◇ 수시 1학기 `올인'은 금물 = 수시 1학기에 합격하면 등록 여부와 상관 없이 수시 2학기나 정시는 물론 산업대ㆍ전문대에도 지원할 수 없으므로 수시 1학기 때는 소신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지원 조건이나 자격 등이 해당되는 3~4개 정도의 대학에 복수로 지원하되, 모의고사 성적 등을 고려해 지원을 희망하는 대학의 정시 합격 가능성도 함께 고려해 수시에는 하향 지원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번 수시 1학기에는 서울 및 지방 국립대 등 주요 대학이 학생을 모집하지 않거나 일부 특별전형에서 소수의 인원을 선발하므로 선호 대학에는 학생부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대거 지원할 것이라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수시 1학기는 올해 대학 입시의 시작에 불과하므로 수시 1학기에 모든 승부를 걸겠다는 생각은 굉장히 위험하며 수시 1학기에 전력을 쏟기보다는 수시 2학기와 정시 모집을 병행해 준비해야 한다.

◇ 정보수집도 중요 = 수시 1학기는 전형 유형이 다양한 만큼 자신이 지원하려는 대학 및 학과에서 반영하는 전형요소 및 반영비율 등에 대한 철저한 정보 수집이 필요하다.

지원하려는 대학의 홈페이지와 여러 입시사이트는 물론 선호하는 대학에 합격한 선배와 학교 선생님의 조언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정보를 얻어야 한다.

특히 대학 홈페이지는 수시로 접속해 새로운 요강이 올라오지는 않았는지 점검하는 것이 좋다.

전형계획만 믿고 준비하고 있다가 최종 요강의 내용이 변경돼 낭패를 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최종 요강을 확인해야 한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