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또 최고치…WTI 배럴당 139.8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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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달러가치 하락과 북해 유전 화재소식으로 16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 주말보다 5달러 이상 오른 배럴 당 139.89달러까지 급등,지난 6일의 종전 최고치인 배럴당 139.12달러(장중 기준)를 넘어섰다.
런던석유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39.32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20만배럴을 증산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원유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몰리는 가운데 스타트오일하이드로의 오세버그유전이 화재로 원유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 때문에 유가가 급등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0.8% 하락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5개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 5월 3.7%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북해와 노르웨이해 사이에 있는 오세버그유전은 하루 원유 생산량이 15만배럴이어서 이번 생산차질이 세계 원유 공급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원유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개장 전 전자거래에서 전 주말보다 5달러 이상 오른 배럴 당 139.89달러까지 급등,지난 6일의 종전 최고치인 배럴당 139.12달러(장중 기준)를 넘어섰다.
런던석유거래소에서 7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배럴당 139.32달러까지 치솟았다.
시장 관계자들은 지난 주말 사우디아라비아가 하루 20만배럴을 증산키로 했음에도 불구하고,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 하락으로 인해 원유시장으로 자금이 다시 몰리는 가운데 스타트오일하이드로의 오세버그유전이 화재로 원유 생산을 중단했다는 소식 때문에 유가가 급등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로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는 0.8% 하락했다.
유로화를 사용하는 유로존 15개국의 물가상승률이 지난 5월 3.7%로 16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유럽중앙은행(ECB)이 내달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인 것으로 관측된다.
북해와 노르웨이해 사이에 있는 오세버그유전은 하루 원유 생산량이 15만배럴이어서 이번 생산차질이 세계 원유 공급에 타격을 줄 정도는 아니지만 원유시장 참가자들의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는 지적이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