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CMA(종합자산관리계좌) 금리를 올리는 등 여름 고객 잡기에 나섰다.

교보증권은 16일 '교보플러스알파CMA'의 금리를 기존 연 5.0%에서 5.1%로 높였다.

이 증권사는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도 4.9%에서 5.0%로 올렸고, 약정식 RP금리 역시 투자 기간에 따라 최고 5.2%로 상향 조정했다.

회사 관계자는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있는 데다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휴가비와 성과급 등을 유치하기 위해 금리를 높였다"고 설명했다.

동양종금증권은 CMA체크카드 기능을 대폭 확대했다.

동양CMA통장에 체크카드 기능과 OK캐시백을 하나로 통합한 서비스인 'W-CMA'를 출시한 것.

현대카드를 발급하면 쓰고 남은 돈은 동양CMA로 자동 투자된다.

대우증권은 제휴 은행에서 증권 계좌 개설을 유도하기 위해 '다이렉트 we' 서비스를 실시키로 했다.

은행 계좌 개설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이 서비스는 첫 화면에 종목 검색과 관심종목 조회 등을 넣고,주문 현재가 등을 초기화면에서 연결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메리츠증권도 국민은행에서 펀드를 가입할 수 있는 연계계좌 서비스를 이날부터 실시했다.

전국 1114개의 국민은행 지점을 통해 메리츠증권이 판매하는 펀드를 쉽게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김재후 기자 h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