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의아침3부> 미증시 미리보기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미증시 주간일정입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 오랜만에 시원한 상승 보여줬는데요, 유가 하락과 함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에 부합된 수준을 나타내면서 안도 랠리를 펼쳤습니다.
이번 주는 제2의 베어스턴스로 평가받고 있는 리먼브라더스 등 투자은행들의 실적이 예정돼 있어 이들의 실적에 따라 시장의 등락이 엇갈릴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인플레 관련 지표인 생산자물가지수 등 경제지표도 예정돼 있는데요, 어떤 일정이 잡혀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예정된 실적 발표 기업들 알아보겠습니다.
16일 리먼브라더스를 시작으로 소프트웨어업체 어도비가 예정돼 있습니다.
리먼브라더스는 지난주 경영진들이 사임한 가운데 예상보다 손실규모가 더 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월요일부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칠 지 투자자들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주당 5달러14센트의 순손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17일에는 골드만삭스와 전자제품 유통업체 베스트바이가 예정돼 있는데요, 골드만삭스는 투자은행 중에 상대적으로 타격이 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정도 감소한 주당 3달러42센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고, 18일에는 모건스탠리와 페덱스가 예정돼 있습니다.
모건스탠리는 주당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주당순이익 2달러18센트보다 반토막 이상 날 것으로 보이지만, 적자 전환은 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페덱스와 19일 예정된 크루즈 여행 전문업체 카니발 코퍼레이션 역시 분기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다음은 경제지표 보시겠습니다.
경제지표는 16일 주택건설업지수를 시작으로 17일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주말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치에 부합한 수준으로 증시 상승에 원동력이 됐었는데요, 17일 예정돼 있는 생산자물가지수는 1.1%로 급등할 것으로 월가는 예상하고 있습니다.
핵심 주택경기지표인 주택착공건수는 전월 103만채에서 98만채로 감소할 것으로 보입니다.
19일 예정돼 있는 경기선행지수도 주목해야 하는데요, 경기선행지수를 통해 미국 경제가 하반기에는 회복 가능성을 보일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이번주는 FOMC 개최를 한 주 앞두고 연준 고위 인사들의 연설은 한산합니다.
다음주 FOMC에서는 금리동결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이번주는 여전히 유가와 투자은행들의 실적, 경제지표 영향에 따라 뉴욕증시는 변동성이 큰 모습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미증시 주간일정이었습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