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상승, 끝나간다 vs 아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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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유가가 등락을 반복하는 가운데, 유가 상승이 주춤할 것이라는 의견과 아직 상승세가 지속중이라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긴축 기조가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금리를 인하해왔던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더 이상 금리를 인하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으며, 아시아 등 일부 국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긴축기조로 바뀐 점은 단기적으로 유가상승을 막는 좋은 신호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이상에서 가격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반대로 급락에 대한 두려움도 같이 존재한다”는 의견이다.
부국증권의 엄태웅 애널리스트도 “지난 주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재무장관회의에서의 선진국들이 미국달러 강화정책을 용인해 향후 유가의 하락세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유가급등 그 자체가 전세계의 원유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상회함에 따라 유가의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사우디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원유 수요감소에 따른 해결책으로 향후 원유 증산계획을 발표한 점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들의 원유증산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대신증권의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원유 가격 급등에 따라 전세계 원유 수요는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나, 공급 부족 우려가 원유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가 상승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원유선물시장에서 비상업기관(투기적 수요) 보다 상업기관(헤지 수요)의 순매수 포지션이 최근 유가 상승세를 더 잘 설명하고 있다고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우리투자증권은 글로벌 긴축 기조가 단기적으로 유가 상승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애널리스트는 “금리를 인하해왔던 미국과 같은 선진국들이 인플레이션 압력이 높아짐에 따라 더 이상 금리를 인하하기 힘든 상황에 처했으며, 아시아 등 일부 국가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막기 위해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긴축기조로 바뀐 점은 단기적으로 유가상승을 막는 좋은 신호가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실제 유가가 배럴당 130달러 이상에서 가격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은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지만, 반대로 급락에 대한 두려움도 같이 존재한다”는 의견이다.
부국증권의 엄태웅 애널리스트도 “지난 주말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주요 8개국(G8) 재무장관회의에서의 선진국들이 미국달러 강화정책을 용인해 향후 유가의 하락세를 지속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밖에도 유가급등 그 자체가 전세계의 원유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어 공급이 수요를 상회함에 따라 유가의 하락세가 나타날 가능성은 그만큼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다.
또한 사우디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원유 수요감소에 따른 해결책으로 향후 원유 증산계획을 발표한 점도 OPEC(석유수출국기구) 국가들의 원유증산을 이끌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대신증권의 성진경 시장전략팀장은 “원유 가격 급등에 따라 전세계 원유 수요는 점진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나, 공급 부족 우려가 원유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유가 상승세가 끝나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원유선물시장에서 비상업기관(투기적 수요) 보다 상업기관(헤지 수요)의 순매수 포지션이 최근 유가 상승세를 더 잘 설명하고 있다고 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