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배분형 펀드, 조정장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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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조정장에서 혼합형 펀드의 일종인 자산배분형 펀드들이 선전하고 있다.
이들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채권,현금성 자산 등에 자유롭게 투자하는 것이 장점으로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주식형펀드보다 다소 보수적으로 자금을 굴리기를 원하는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일부 자산배분형 펀드들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일반 주식형펀드를 웃돌고 있다.
KTB자산운용의 'KTB엑스퍼트자산배분형주식A'와 'KTB엑설런트주식혼합C'는 이달 12일 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이 각각 8.94%와 6.47%에 달해 주식형 평균치(5.74%)를 앞서고 있다.
특히 'KTB엑설런트주식혼합C'는 최근 1년 수익률이 31.33%로 주식형 평균치(8.08%)의 4배에 이른다.
혼합형 펀드는 성장주 중심의 주식형펀드들이 주식 편입 비율을 9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과 달리 통상 주식 비중을 60% 미만으로 유지한다.
특히 자산배분형은 주가 등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신축적으로 조정하는 게 특징이다.
KTB운용 관계자는 "엑스퍼트자산배분형의 경우 지난 3∼4월 증시 반등기에는 주식 비중을 70%까지 올렸으나 이후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주식을 점차 줄여 현재 53% 수준으로 낮췄다"며 "증시 상황이 나빠지면 채권형 비중을 즉시 늘려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UBS운용의 '오토액티브혼합1'은 주가 등락에 따라 자동적으로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시스템 펀드의 일종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 매수에 나서고 반대로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하나UBS운용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1850을 넘어섰을 때는 주식 비중을 59% 수준으로 줄였다가 최근 1800선 아래로 밀린 이후에는 62%까지 높였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
이들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주식,채권,현금성 자산 등에 자유롭게 투자하는 것이 장점으로 변동성이 커진 증시에서 주식형펀드보다 다소 보수적으로 자금을 굴리기를 원하는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끌고 있다.
15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일부 자산배분형 펀드들은 최근 3개월 수익률이 일반 주식형펀드를 웃돌고 있다.
KTB자산운용의 'KTB엑스퍼트자산배분형주식A'와 'KTB엑설런트주식혼합C'는 이달 12일 기준으로 3개월 수익률이 각각 8.94%와 6.47%에 달해 주식형 평균치(5.74%)를 앞서고 있다.
특히 'KTB엑설런트주식혼합C'는 최근 1년 수익률이 31.33%로 주식형 평균치(8.08%)의 4배에 이른다.
혼합형 펀드는 성장주 중심의 주식형펀드들이 주식 편입 비율을 90% 이상으로 유지하는 것과 달리 통상 주식 비중을 60% 미만으로 유지한다.
특히 자산배분형은 주가 등락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주식과 채권 비중을 신축적으로 조정하는 게 특징이다.
KTB운용 관계자는 "엑스퍼트자산배분형의 경우 지난 3∼4월 증시 반등기에는 주식 비중을 70%까지 올렸으나 이후 조정기에 접어들면서 주식을 점차 줄여 현재 53% 수준으로 낮췄다"며 "증시 상황이 나빠지면 채권형 비중을 즉시 늘려 위험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나UBS운용의 '오토액티브혼합1'은 주가 등락에 따라 자동적으로 주식 비중을 조절하는 시스템 펀드의 일종이다.
주가가 하락하면 저가 매수에 나서고 반대로 주가가 일정 수준 이상 상승하면 매도하는 전략을 사용한다.
하나UBS운용 관계자는 "코스피지수가 1850을 넘어섰을 때는 주식 비중을 59% 수준으로 줄였다가 최근 1800선 아래로 밀린 이후에는 62%까지 높였다"고 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