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인수를 완전히 접은 듯했던 마이크로소프트(MS)가 또다시 야후에 인수.합병(M&A) 관련 협상 카드를 내놓았다.

케빈 존슨 MS 플랫폼.서비스부문 담당 사장은 지난 13일 사내 임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야후 지분 80억달러어치를 주당 35달러에 사들이고 야후의 온라인 검색부문을 10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존슨 사장은 "야후와 구글 간 제휴는 미국 온라인 검색 시장의 90% 이상을 장악해 독과점 우려를 낳고 있다"며 "야후가 MS의 검색엔진 사업 협력 제의를 받아들인다면 야후는 90억달러 규모의 개발비용 절감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