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늘(13일) 구릉지와 문화재 인근 지역 등에서 이뤄지는 재개발. 재건축 사업에서 경관 관리를 담당할 '특별 경관관리 설계자' 9명을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시는 정비사업 계획이 사업성 위주로 수립됨에 따라 구릉지 등의 지역에서는 경관 악화와 효용성 부족 등 여러 문제점이 노출돼 경관관리 설계자를 선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특별 경관관리 설계자' 9명은 지난 달 2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관련 학회와 협회 등의 추천과 공개모집을 통해 접수된 총 51명의 후보 중에서 '설계자 선정위원회'가 최종 선정한 건축가들입니다. 시는 앞으로 자치구 등에서 특별 경관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을 정비할 때 '경관관리 설계자' 풀의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지명초청 설계경기를 거쳐 경관설계를 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정비사업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