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일의 인공위성 시스템 전문기업인 쎄트렉아이가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 첫 날 강세를 보이고 있다.

13일 오전 9시5분 현재 쎄트렉아이는 공모가인 4만3000원보다 5000원 높은 4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이후 시초가 대비 5.42% 오른 5만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999년 설립된 쎄트렉아이는 지구관측용 인공위성 사업을 주사업으로 미래 무기 체계, 유도 무기 등 특수사업, 환경 방사선 감사기 등 환경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은 쎄트렉아이에 대해 "우리별 1,2,3호(19992~1999)와 과학기술위성 1호(2003), RazakSAT(말레이시아), DubaiSat-1(두바이) 등 다수의 인공위성을 개발한 경험을 통해 인공위성의 설계, 제작 프로젝트를 턴키(Turn-Key) 방식으로 일괄 진행할 수 있는 독자적인 기술을 확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메리츠증권은 "인공위성관련 핵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안정적인 고객 기반 구축, 경쟁업체 대비 탁월한 원가경쟁력 등에 힘입어 향후 성장성이 기대된다"고 호평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