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퓨리서치의 4월 조사 결과 한국 국민이 미국에 가장 우호적인 태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퓨리서치는 지난 3월17일부터 4월21일까지 한국 미국 영국 프랑스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24개국 국민 2만4000명을 대상으로 '세계화 인식'을 조사해 13일 발표했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 국민은 미국 우호도에서 응답자 중 70%가 '우호적'이라고 답변했다.

이는 24개국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이다.

폴란드(68%),인도(66%),탄자니아(65%),나이지리아(64%)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우리 국민의 대미 우호도는 2003년 46%에 비해 24%포인트,지난해 58%보다 12%포인트 높아졌다.

이는 촛불 집회가 본격 일기 시작한 지난 5월 이후의 상황은 반영되지 않은 것이다.

반면 터키는 12%로 24개국 가운데 대미 우호도가 가장 낮았다.

요르단과 파키스탄(각각 19%),이집트(22%) 등 이슬람 국가에서 전반적으로 미국의 이미지가 나쁜 것으로 조사됐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