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과 경기 일대 우박도 내려

12일 밤 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지역에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다.

기상청은 "현재 전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이고 있으나 강원과 경기 일부지방에서는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렸으며 일부지역에서는 우박이 내렸다"고 밝혔다.

우박이 내린 지역은 강원 인제 서화리, 천도리일대(우박직경 0.3∼0.5cm), 춘천 및 주변일대(우박직경 0.5∼1.0cm), 강원 횡성읍 일대, 횡성군 둔내면 산간(우박직경 0.5∼1.0cm), 의정부 일동 일대(우박직경 1.0cm내외) 등이다.

기상청은 "오늘밤은 대기불안정에 의해 경기 중ㆍ북부와 강원에 영향을 줬던 소낙성 강수대가 대기 윗부분의 차가운 공기층과 함께 점차 남남서진할 것"이라며 "따라서 서울과 경기, 강원 영서남부, 충청 북부지역에도 구름이 많이 끼고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은 "오늘부터 내일 아침사이 따뜻한 공기가 찬 해수면을 지나면서 발생한 해무가 서쪽으로 부는 바람을 타고 해안으로 유입,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주겠고 서해와 남해상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계속되겠으니 유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전준상 기자 chunj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