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백화점 할인점 등 대형 유통업체의 불공정 행위에 대해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또 SK가스 E1 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액화석유가스(LPG) 관련 업체들에 대해서도 가격 담합 여부를 가리기 위해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백용호 공정거래위원장은 "대형 유통업체들에 대한 서면조사를 끝내고 현장조사에 들어갔다"며 "유통업체들이 납품업체들을 상대로 불공정 거래를 한다는 의혹을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현재 롯데ㆍ신세계ㆍ현대백화점을 조사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대형 할인점과 편의점 홈쇼핑 등을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백 위원장은 또 "밀가루 설탕 등 식품류,공공요금,의약품 등 10여개 품목의 국내외 가격 차이에 대한 2차 조사 결과를 6월 말 발표할 예정"이라며 "가격 차이 원인까지 분석해 공정거래법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엄중 조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재형 기자 j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