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생명, 업계 첫 베트남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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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이 국내 생명보험사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보험영업 인가를 획득,내년부터 영업을 시작한다.
대한생명은 베트남 재무부로부터 생명보험 영업 허가서를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영업 인가 획득은 2005년 12월 하노이에 주재사무소 형태로 진출한 지 2년6개월 만이다.
대생은 보험영업 부동산 정보기술(IT) 담당직원 10여명을 호찌민에 파견해 현지 영업을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을 하고 있다.
연내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중 설계사 중심의 영업 조직을 통해 저축성보험을 중심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베트남에는 국영보험사 바오비엣(Bao Viet)사와 6개 외국계 생명보험사가 영업 중이며 대한생명을 비롯해 3개 외국계 생명보험사가 영업을 준비하고 있다.
대생 관계자는 "베트남은 중장기적으로 볼 때 생보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매우 크다"며 "베트남을 해외 진출의 초석으로 삼아 중국에서도 합작 법인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생은 선진 금융시장 네트워크 강화의 일환으로 홍콩ㆍ싱가포르 등 금융 허브 지역에 주재사무소 또는 현지 법인 형태로 추가 진출할 계획이다.
또 인도 및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 등의 현지 시장 조사를 완료하고 현재 해당 지역 진출 타당성을 검토 중이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