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스피 지수가 1750선을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거래소와 코스닥에서의 신거 종목이 속출하고 있다.

오전 9시 30분 현재 거래소에는 27개 종목이, 코스닥에는 47개 종목이 신저가를 기록해 총 74개 종목이 바닥 가격을 기록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신저가 종목들이 추가되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증권주의 신저가들이 눈에 띈다.

한화증권, 신영증권, NH투자증권, 동부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이 신저가를 기록했고 동양종금증권, 우리투자증권, 대우증권 등의 우선주들도 신저가를 다시 썼다.

최근 주가흐름이 지진했던 한화는 하락반전하면서 신저가를 기록했고, 쌍용차는 RV 차량판매 급감, 현대오토넷도 실적부진을 이유로 약세흐름을 이어가면서 신저가.

이 밖에도 캠브리지, 베이직하우스, 대한방직 등 섬유 및 의류종목들과 성신양회, 쌍용양회 등 시멘트 관련 종목들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닥에서도 신저가 종목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반등을 시도하는 모습도 몇몇 보이고 있다.

수수료 인하의 여파가 가라 앉이 않는 가운데 키움증권 역시 신저가를 기록했으며, SBSi, iMBC, 엠넷미디어 등과 같은 미디어주들도 약세행진이다.

반면 JS픽쳐스, 에이치앤티, 세미텍, 베리앤모어, 삼미정보 등은 신저가를 찍은 뒤 반등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