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주가 이상하네?.."요금 감면 '발등의 불'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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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주가 이상하네?.."요금 감면 '발등의 불' 아니다"
정부의 요금 감면 조치에도 이동통신주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SK텔레콤은 오름세다.
1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SK텔레콤은 2.50% 상승세이며,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1.94%, 1.03% 하락에 그쳐 코스피지수 하락률(1.55%)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1일 당정회의를 갖고 기초생활수급자의 휴대폰 기본료를 전액 면제하고 35%였던 통화료 할인 혜택을 50%로 높이는 한편 차상위계층도 요금의 35%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그럼에도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이미 반영된 악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업계 자율 경쟁을 통한 요금 인하 방침을 밝혔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어떤 방식이 됐든 이동통신 요금은 내려갈 것이란 우려가 반영돼 주가가 계속 빠져왔기 때문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요금 감면을 위한 제도 보완과 소득 확인 등 인프라 구축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발등의 불'로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해외 투자 루머 등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으나 SK C&C 지분 매각 차익을 주주에게 환원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이날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
12일 오전 9시 27분 현재 SK텔레콤은 2.50% 상승세이며, KTF와 LG텔레콤도 각각 1.94%, 1.03% 하락에 그쳐 코스피지수 하락률(1.55%)과 비슷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과 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11일 당정회의를 갖고 기초생활수급자의 휴대폰 기본료를 전액 면제하고 35%였던 통화료 할인 혜택을 50%로 높이는 한편 차상위계층도 요금의 35%를 감면해 주기로 했다.
그럼에도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은 이미 반영된 악재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최남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가 업계 자율 경쟁을 통한 요금 인하 방침을 밝혔지만 큰 기대는 하지 않았던 것 같다"며 "어떤 방식이 됐든 이동통신 요금은 내려갈 것이란 우려가 반영돼 주가가 계속 빠져왔기 때문에 반응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 요금 감면을 위한 제도 보완과 소득 확인 등 인프라 구축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발등의 불'로 인식하지 않는 것으로 이해된다.
특히 SK텔레콤의 경우 해외 투자 루머 등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했으나 SK C&C 지분 매각 차익을 주주에게 환원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며 이날 반등에 성공한 모습이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