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서울시 고유가 서민생활 대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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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임대주택 4만6천여가구의 지역난방 기본요금을 전액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공공임대주택 보증금과 임대료를 동결하고 관리비 부담도 줄여 줄 계획입니다. 박영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서울시가 고유가에 따른 서민생활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최근 고유가로 고통 받고 있는 저소득층과 에너지 한계계층을 위한 지원 대책을 마련해 서민 생활비 부담을 대폭 줄여준다는 방침입니다.
시는 우선 저소득층과 자영업자에 대해 난방비와 임대료 관리비 등의 부담을 줄여주고, 에너지 설비와 자금 지원은 확대기로 했습니다.
집단에너지 공급지역 안에 있는 임대주택과 복지관 18개소의 지역난방 요금은 8월 사용분부터 기본요금이 전액 감면됩니다.
이에 따라 노원구와 양천구등 열병합발전시설 인근 임대주택 58개 단지 4만6천여가구가 혜택을 받습니다.
임대주택 주민들은 가구당 연간 2만원씩 지원되며, 사회복지관은 복지관별로 연간 250만원의 절감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시는 또 SH공사가 관리하는 공공임대주택 158개단지 8만9천여 가구에 대한 임대료를 동결합니다.
이를 통해 연간 30억 원의 입주자 부담을 덜어주고, 현행 임대주택 관리 방식을 직접 운영 방식에서 위탁관리로 전환해 연간 70억 원의 관리비를 절감한다는 계획입니다.
시는 이밖에 국민 최저생계비의 120% 이하 차상위계층에 대한 임대료 지원금을 이달부터 만원씩 상향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지원대상도 현행 3,000가구에서 3,500가구로 확대 지원합니다.
저소득층에게 고효율 조명기기를 보급하고 노후주택 단열보강 지원 사업도 확대됩니다.
조명기기 무료 지원 사업은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중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에 집중 지원됩니다.
가구당 18만 원씩 모두 4억5천만원이 투입되며, 단열보강 사업은 올해 1,5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고물가와 내수 부진으로 자금 압박이 큰 재래시장 영세 상인에 대한 소액 급전 대출도 확대합니다.
시는 현재 중랑구 면목시장 등 4개 시장에서 실시중인 '장터 쌈짓돈 서비스'를 9개 시장으로 확대하고 지원금액도 총 2억6천여만원으로 늘릴 예정입니다.
WOWTV-NEWS 박영우입니다.
박영우기자 yw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