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아동 대상 범죄와 흉악범죄 증가로 보안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이라며 에스원을 매수 추천했다.

이 증권사 복진만 애널리스트는 10일 "경기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이슈가 됐던 아동 대상 범죄와 흉악범죄 증가로 시스템 경비에 대한 시장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 "에스원의 안정적 이익 창출과 3000억원이 넘는 현금성 자산 보유로 배당금 상향이나 자사주 매입 기대가 높다"며 "지난해 1050원이던 배당금은 올해 1200원으로 증가할 전망이며, 2002년 이후 2년마다 자사주 취득을 시행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올해도 실시될 것이란 기대감이 있다"고 분석했다.

주가 조정 폭이 커진다면 자사주 취득을 결의할 가능성이 높아 하락 리스크도 낮다는 지적이다.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965억원, 3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률은 20.3%로 사상 최고치를 보였던 전 분기 21.0%보다 소폭 하락할 것으로 내다 봤다.

복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예정됐던 승진 인사와 임금 인상이 삼성특검으로 연기되며 임금 인상 소급분이 비용으로 추가 발생했다"며 "그럼에도 저가형 상품 매출 비중을 줄어드는 반면 고가형 영상관제서비스 수요가 증가해 20%대 영업이익률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철응 기자 he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