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닛산은 2005년 7월 말 국내에 글로벌 럭셔리 브랜드 인피니티(INFINITI)의 전 라인을 소개했다.인피니티는 한국의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기존 전형적인 럭셔리 브랜드와는 다른 현대적이고 세련된 '모던 럭셔리' 틈새시장을 형성했다.

여기에는 독특한 마케팅이 한 몫했다.

2006년부터 전개해 온 문화마케팅이 대표적이다.

2006년 9월 뉴 인피니티 G35 세단을 모티브로 신진 사진작가 최민호,김기태,조성연이 '한국적 아름다움과 자동차' '질주와 여행' '동양적 선(線)에서의 영감' 등을 소주제로 '갤러리G'라는 전시회를 선보였다.지난해 3월 세계적인 아트 서커스 '태양의 서커스-퀴담(Quidam)',6월 매튜본의 댄스 뮤지컬 '백조의 호수'를 공식 후원해 인피니티 고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 관람의 기회도 제공했다.

우아한 난을 주제로 계절의 느낌을 표현한 '김중만의 난(蘭) 사진전'도 열었다.전시장이 단순히 차량을 구입하는 공간이 아닌 문화 공간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고,모던 아트를 통해 인피니티의 '모던 럭셔리' 이미지를 확고히 전달했다.

한국닛산은 우수한 제품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2006년 222%,2007년 75% 등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년 내 수입차 시장 5위권 안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더 강력하고 새로운 모델들을 선보이면서 딜러망도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