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 전지 사업부문의 성장 기대감으로 주목받고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하이브리드카용 전지 공급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와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CJ투자증권은 10일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 전지사업이 LG화학의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2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주가는 이날 2.4% 빠진 10만1000원으로 마감해 CJ투자증권의 목표주가는 이날 종가보다 38.6%나 높은 수준이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LG화학 목표가 중 최고치는 푸르덴셜투자증권의 14만3000원이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GM의 차세대 하이브리드카 개발에서 미국의 한 벤처기업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데 2차 전지 생산 노하우 등을 감안할 때 GM과 전지 공급계약을 맺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현대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은 이날 LG화학을 추천 종목에 신규 편입시켰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