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다시 시작되면서 기업들의 시름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삼성그룹은 고유가의 직격탄은 피해가는 모습이지만 이번 기회에 태양광 산업을 비롯한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 발굴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최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삼성은 외견상 고유가의 그림자에서 한발짝 벗어난 모습입니다. 주력사업이 전기와 전자,금융에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유가상승에 그리 민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S1)(고유가 직접 피해규모는 미미) 예를 들어 삼성전자의 제조원가에서 유가가 차지하는 비중은 1%를 넘지 않습니다. 다만 지속적인 유가 상승은 물류비와 제조공정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효율성을 높여 이를 극복한다는 복안입니다. (S2)(신성장동력 발굴로 돌파구 마련) 하지만 삼성은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바이오산업 등을 발굴해 고유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도 세워놨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지난달 임원인사와 함께 중복사업을 통폐합하고 연구개발(R&D) 조직을 강화한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계열사간에 태양광사업을 수직계열화 하기 위한 상업 통폐합 논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CG1)(삼성, 태양광사업 추진계획) 삼성SDI 삼성전자 삼성에버랜드 삼성정밀화학 삼성석유화학 업계에서는 삼성SDI에 전지사업을 맡기고 전자와 화학계열사가 소재와 모듈을, 에버랜드가 발전을 전담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S3)(국내외 벤처투자도 확대 방침) 여기다 인터넷 버블 붕괴 이후 사실상 중단되었던 벤처투자와 M&A도 국내외에서 늘릴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삼성측은 신성장동력 발굴과 관련해 계열사간 업무분담 등 정해진 것은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S4)(영상편집 이대수) 그러나 고유가의 위기를 새로운 성장동력을 키워나가는 기회로 삼겠다는 삼성의 의지에는 변함이 없어 보입니다. WOWTV NEWS 최진욱입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