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내각과 청와대 인선에 과오가 있었음을 인정하고 개각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이대통령은 정진석 추기경 등 천주교 지도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인선 과정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도덕적 기준을 소홀히 한 측면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대통령은 이어 국회가 빨리 열려야 민생법안이 처리될 수 있고 개각을 하더라도 청문절차 등이 열릴 수 있다고 말해 조만간 단행될 인적 쇄신의 강도가 한층 높을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한편 이대통령은 미국으로 출국하는 쇠고기 실무협의팀에게 어떠한 경우에도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수입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며 쉽지 않은 일이지만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