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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英, 성적나쁜 638개 학교 '폐교'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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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정부가 중등학교의 학업 성과 개선을 위해 성적이 나쁜 학교 폐쇄라는 강력한 처방전을 내놨다.

    영국 일간 가디언의 일요판인 옵서버는 8일 정부가 이번주 학업 성적이 형편없는 영국 내 600여개 중등학교에 성적을 향상시키지 못하면 학교를 폐쇄하겠다는 최후 통첩을 보낼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폐쇄 대상은 GCSE(중등교육 자격시험) 과목 중 영어 수학을 포함한 5개 과목에서 평균(C학점) 이상 점수를 받은 학생이 전체 정원의 30% 이하인 학교들이다.

    영국 정부는 이에 해당하는 638개 학교에 대해 50일 이내에 '학업 향상 대책'을 제출토록 지역 교육당국을 통해 통보할 계획이다.

    학업 향상 대책안을 낸 학교들은 3년 내에 정원의 30% 이상이 C학점 이상 점수를 받도록 성적을 끌어 올려야 한다.

    그렇지 못하면 학교를 폐쇄하거나 다른 학교에 통합 혹은 민간이 운영하는 아카데미로 전환된다.

    GCSE는 학생들이 중등과정 교육을 제대로 이수했는지 평가하는 국가 검정시험이다.

    대상에 오른 학교들은 지방 정부로부터 재정 지원과 함께 성적이 나쁜 학교를 개선시킨 경험이 있는 교육 전문가 그룹인 '슈퍼 헤드'로부터 자문과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1997년 집권한 노동당 정부는 '공립학교 질 향상'을 정책 목표로 내걸고 교육에 수십억 파운드를 투자했으나 중등과정 학생 중 60%는 GCSE 5개 시험과목에서 평균인 C학점을 받지 못한 채 졸업할 정도로 성과가 지지부진했었다.

    한편 미국도 지난해부터 중등학교 학업 성과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성적이 나쁜 6개 학교를 폐교하겠다"고 발표한 이후 뉴욕시 전체 학교의 학업 성과에 따라 상위 등급을 받은 학교의 교장에게 최대 2만5000달러의 성과급을 지급하는 등 교육 개혁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뉴욕시 전체의 90%에 이르는 학교가 성과급을 받을 수 있는 A나 B등급일 정도로 성적 향상을 이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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