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개들 '수난시대' … 여름 휴가철 앞두고 13만마리 버려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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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이탈리아 대도시에서 버려지는 동물들에 대한 비상 경계령이 내려졌다.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5일 주인이 장기간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돌보지 못해 길가에 버려지는 개가 올해도 13만5000마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중 80% 정도는 사고와 병으로 죽고 나머지는 구조돼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새 주인을 기다리며 철창 속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현재도 약 60만마리가 이미 철창 속에서 생활하고 있어 더 이상 수용하기도 힘든 상태다.
이론상으로 개나 고양이 한 마리가 6년 안에 7만마리로 불어날 수 있어 번식을 막는 것이 최선의 문제 해결 방안이다.
여기에는 이들을 거세해 더 이상 새끼를 낳지 못하게 하는 방법과,새 주인을 찾는 운동을 벌이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이렇게 해서라도 버려지는 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번 여름에 거리를 떠도는 개나 고양이가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
이탈리아 일간지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5일 주인이 장기간 여름휴가를 떠나면서 돌보지 못해 길가에 버려지는 개가 올해도 13만5000마리에 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들 중 80% 정도는 사고와 병으로 죽고 나머지는 구조돼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새 주인을 기다리며 철창 속에 갇히게 된다.
그러나 현재도 약 60만마리가 이미 철창 속에서 생활하고 있어 더 이상 수용하기도 힘든 상태다.
이론상으로 개나 고양이 한 마리가 6년 안에 7만마리로 불어날 수 있어 번식을 막는 것이 최선의 문제 해결 방안이다.
여기에는 이들을 거세해 더 이상 새끼를 낳지 못하게 하는 방법과,새 주인을 찾는 운동을 벌이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이렇게 해서라도 버려지는 동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이번 여름에 거리를 떠도는 개나 고양이가 조금은 줄어들지도 모른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기열 기자 phil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