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업 환경에서도 주택업계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지만 굉음속에 자르고 붙이고 다듬는 손길이 바쁩니다. 비가오면 물이 새는 등 지내기 어려웠던 낡은 집은 새로운 도배와 도색, 방수, 용접, 내외벽 보수 등을 거쳐 살만한 집으로 점차 변해갑니다. 이 곳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낡은 집을 고치는 현장으로,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들을 돕기 위해 매년 이맘때면 하고 있는 사회공헌 활동입니다. 전국적으로 모두 77개 주택업체는 이달중 9억여원을 들여 국가유공자 노후주택 84가구를 무료로 고쳐주게 됩니다. 대한주택건설협회는 기업이윤의 사회적 환원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어려운 사업환경이지만 15년째 이 일을 하면서 지금까지 모두 981가구의 집을 고쳐줬고 앞으로 더욱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고담일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장 “올해 15주년 사업을 계기로 주택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더욱 확대해 더 많은 국가유공자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규모를 계속 늘려 나갈 계획입니다.” 나라를 위해 희생했지만 형편이 어려워 고생하던 국가유공자는 주택업계의 도움에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박봉출 무공수훈자(6.25참전) “나라를 위해 싸우다가 훈장을 받았는데 이렇게 금강주택에서 집을 고쳐주니까 고맙습니다.” 유은길 기자 “주택경기 침체로 인한 미분양 급증속에서도 주택업계가 사회봉사 활동의 좋은 전통을 계속 이어가고 있어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습니다.” WOW TV NEWS,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