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기물 처리 전문업체 와이엔텍(대표 박용하)은 폐기물 소각장에서 나오는 폐열로 스팀을 만들 수 있는 생산시설 공사를 완료하고 스팀공급 사업에 들어갔다고 5일 밝혔다.

이 회사의 스팀생산시설은 폐기물을 태우는 과정에서 공기 중으로 흩어지는 폐열을 모아 스팀을 만들어 추가 연료비가 들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유병화 전무는 "스팀을 공급하는 배관만 설치하면 별도의 비용이 필요없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 3일부터 시간당 15t 규모의 폐열스팀을 LG화학에 공급하고 있다.

스팀의 가격은 t당 9000원 정도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터빈용 연료는 주로 벙커C유로 스팀 1t을 만드는 데 약 1만3000원이 들었다"며 "기존 연료보다 30% 이상 연료비가 절감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기훈 기자 shagg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