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자원 부국으로 부각되고 있는 러시아에서 현대자동차가 선두권을 지키고 있습니다. 러시아에서의 국가 브랜드도 올라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모스크바 시내의 한 현대자동차 딜러점. 평일 오전인데도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현대 액센트를 사서 타고 있는 샤프로노프 씨(25)는 새로 투싼을 구입하려고 합니다. 샤프로노프 세르기니 (25) “현대 액센트를 탔었는데 현대차 이미지가 좋고 품질에 비해 가격도 적당해서 지금은 투싼이 좋아 보여 사려고 생각중입니다.” 현대자동차가 올들어 4월까지 러시아에서 판매한 승용차는 모두 6만5천여대. 수입 브랜드로서는 1위인 시보레와 불과 2백여대 차이입니다. (현대차 65,458, 포드 65,75 1) 더욱이 4월 현재 지난해보다 두배 이상 판매가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입브랜드 1위는 확실해 보입니다. 특히 수요가 많은 아반떼급은 넉달씩 주문이 밀려 있을 정도입니다. 드미트리 세르기브 모스크바 현대 딜러점 디렉터 “아반떼가 한달에 30대 가량 팔고 있는데 공급만 제때 되면 60대 정도는 팔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석유와 가스를 수출이 늘면서 세계 5대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러시아에서 현대차가 종합 자동차 메이커 1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토종업체인 아브토바즈의 ‘라다’가 선두지만 품질에서 밀려 점유율이 떨어지는 추세입니다. 현대차는 올해 딜러망도 늘리고 하반기부터는 제네시스와 베라크루즈 등 고급 브랜드도 투입해 풀라인업으로 시장 공략에 나섭니다. 박성태 기자 / 러시아 모스크바 “러시아는 경제규모를 감안하면 그간 우리나라와는 교류가 많지 않았습니다. 북한 때문에 혼동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현대차 등 우리 기업들의 러시아 시장에서의 선전은 국가 브랜드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WOW-TV NEWS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