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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경선 오마바 승리] 한국과의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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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바마 "김정일도 만날것"
    매케인 "한·미FTA 지지"

    미국 대선이 버락 오바마 민주당 후보와 존 매케인 공화당 후보의 구도로 치러질 예정인 가운데 최근 이들이 쏟아낸 한국 관련 발언이 주목된다.

    이들은 양국의 최대 현안인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대북관계에 대해 상반된 입장을 내놓고 있다.

    오바마 후보는 경선을 통해 한·미 FTA에 지속적으로 부정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지난달 23일에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공개 서한을 보내 한·미 FTA를 "아주 결함 있는 것"이라고 비판한 뒤 비준동의안을 의회에 내지 말 것을 요구했다.

    이어 지난 1일 사우스다코타주 유세에서는 "한국은 수십만대의 자동차를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나 미국이 한국에 파는 자동차는 고작 5000대도 안 된다"면서 "한·미 자동차 교역은 불공정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매케인 후보는 한·미 FTA를 지지한다.

    FTA가 양국의 경제 발전에 도움을 주는 데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두 사람은 또 대북관계에서 엇갈린 입장을 개진하고 있다.

    매케인 후보는 지난달 27일 덴버대학 연설에서 "북한 독재자 김정일은 핵실험을 해서 거의 명백하게 여러 개의 핵 탄두를 보유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비난했다.

    월스트리트저널 기고에서는 부시 행정부의 유화적인 대북 협상자세를 강력 비판했다.

    "독재자와의 조건 없는 협상은 안 된다"는 것. 이런 발언은 6자회담 진전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비해 오바마 후보는 앞서 지난달 16일 "집권하면 북한·시리아·이란·베네수엘라 같은 미국의 적들과도 강력한 외교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들 국가의 지도자들과 조건 없이 만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부시 행정부가 불량국가를 다루면서 그나마 진전을 본 사례가 북한이라고 전제,"초기 부시 행정부가 북한과 대화를 하지 않았던 게 북한의 핵 개발로 이어졌다"며 "부시 행정부는 (핵개발 뒤에야) 북한과 대화를 해야만 한다는 걸 깨닫게 됐다"고 비판했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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