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으로 출국을 앞두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전무가 향후 활동과 거취에 대해 입을 굳게 닫았습니다. 이 전무는 오늘 오후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2008 호암상 수상식'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오늘은 제가 주인공이 아닙니다."라면서 자신에게 쏠린 언론의 관심을 부담스러워 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출국일자와 향후 담당업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도 이 전무는 "노 코멘트"라면서 "나중에 따로 자리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이윤우 삼성전자 부회장은 하이닉스 김종갑 사장과의 면담일정을 묻자 아직까지 결정되지 않았다고 답했습니다. 이 부회장은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노키아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서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향후 삼성전자의 전략이 주목 받을 전망입니다. 호암상은 지난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해 매년 과학, 공학, 의학, 예술, 사회봉사 등 5개 부문에서 시장이 이뤄지고 있으며 올해로 18회를 맞았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