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도입하는 코스닥 기업이 늘고 있다.

특히 스톡옵션 남발을 막기 위해 경영성과 등에 연계,지급할 수 있게 하는 업체가 증가하는 추세다.

3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968개사 가운데 41.2%인 370개사가 스톡옵션을 경영성과나 주가지수 등에 연동하도록 하는 근거를 정관에 마련했다.

이 제도를 도입하는 기업은 2005년 202개사에서 2006년 275개사,2007년 321개사로 늘고 있다.

이들을 포함,스톡옵션을 도입한 기업은 전체의 92.6%인 897개사로 지난해(851개사)보다 5.4% 증가했다.

그러나 올 5월까지 스톡옵션을 실제 부여한 회사는 99개사(106건)에 그쳤다.

우리사주조합원에 주식 매수권을 주는 우리사주매수선택권제도를 채택하는 회사도 지난해 18.5%에서 올해 20.7%로 늘었다.

조진형 기자 u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