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쎄라토 후속으로 8월부터 판매할 준중형 승용차의 이름을 '포르테(FORTE)'로 결정하고 3일 외관 스케치 사진을 공개했다.

포르테는 '세게'를 뜻하는 음악용어에서 따온 것으로 준중형차 시장의 새로운 강자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공개된 '포르테'의 외관 스케치는 쎄라토에 비해 헤드램프를 얇고 긴 형태로 만들어 강인하고 날카로운 인상을 풍기는 것이 특징이다.

사이드 미러에서부터 트렁크까지 이어지는 선을 뒤쪽으로 갈수록 위로 올라가는 형태로 만들어 옆에서 봤을 때 속도감이 느껴지도록 했다.

호랑이의 코와 입을 모티브로 한 라디에이터그릴 등 피터 슈라이어 디자인총괄 부사장이 창안한 기아차의 패밀리룩(같은 브랜드의 차량에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디자인 요소)도 적용된다.

포르테의 가격은 동급인 현대자동차 아반떼보다 50만원가량 비싼 수준에서 책정될 전망이다.

유승호 기자 ush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