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경제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증시는 새 정부출범 100일 어떤 모습이였을까요? 당초 기대감에는 못미쳤다는 평가지만 하반기 새 정부의 경제정책 효과가 점차 반영될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김의태기자입니다. 새 정부 출범 첫날 코스피지수는 1700선을 회복하며 투자자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출발은 좋았지만 이후 코스피지수는(3월 17일) 1500선까지 밀리며 최저가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의 매도세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았고 고유가 지속 등 글로벌 경제여건은 녹록치 않은 상황입니다. 윤지호 한화증권 팀장 "대외환경이 악화되어 있고 내부적인 요인을 보더라도 올해 어닝사이클이 하강기이기 때문에 주식이 상방향으로 팽창하기에는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시장중심, 친기업적 정책을 내세웠던 새정부의 목소리가 시작부터 파고에 부딪치면서 기대감은 다소 실망감으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하반기 기업들에 대한 규제완화가 본격화되면 MB효과가 증시에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함성식 대신증권 부장 "하반기로 갈수록 자본시장통합법에 대한 기대감, 금산법 완화에 대한 기대감, 공기업 민영화에 대한 가속도가 붙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한 부분들은 향후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여기다 3월 중순 저점을 찍고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증시도 대외적인 악조건을 점차 떨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다만 환율이나 금리정책에 대한 새정부의 명확한 스탠스가 시장참여자들의 불안감을 줄일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또 글로벌 경제환경이 여전히 큰 변수로 남아 있다는 점에서는 당분간 증시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란 판단입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