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양호 회장이 '항공업계의 UN'으로 불리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차총회에서 집행위원회 5선 위원으로 선임됐습니다. 조 회장의 집행위원회 선임은 지난 1995년과 2001년 등에 이어 다섯번째며, 연임기간을 합하면 모두 10년째이며, IATA 회원 항공사중 10년이상 집행위원으로 활동하는 CEO는 전 세계에서 3명에 불과합니다. 한진측은 "조 회장이 10년이 넘도록 IATA 집행위원으로 활동하게 된 것은 지난30년간 수송물류 사업에서 몸 담아온 전문가로서의 식견과 경험이 높이 평가된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습니다. IATA 집행위원회는 IATA 회원사 CEO 중에서 전문지식과 경륜이 높은 인사를 선정해 30명 안팎으로 구성되며 전 세계 항공업계가 나갈 방향을 정하고 산하기관 활동을 감독하는 역할을 하는 기구입니다. 조양호 회장은 과거 IATA 집행위원회 위원으로서 9?11테러(2001년), 사스(SARS?2003년) 등 위기를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IATA 정책을 수립한 바 있고, 지난 2000년 델타항공과 에어프랑스에 제의해 ‘스카이 팀’ 결성을 주도하는 등 글로벌 경영인으로서 발휘한 바 있습니다. 한편, 조 회장은 IATA가 매년 발표하는 최고 공항상인 ‘이글 어워드’(Eagle Award)를 올해 인천국제공항이 수상하도록 지원하는 등 세계 항공업계에서 영향력 있는 CEO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