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산 쇠고기 수입과 관련해 부분적으로 재협상이 가능한지 미국측에 의사를 타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일 한나라당의 요청을 받아들여 미국산 쇠고기 수입위생조건 관보게재 유보를 행정안전부에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운천 농수산식품부 장관은 3일 오전 10시 30분 과천청사에서 미국 쇠고기 수입위생조건의 관보게재 유보와 관련한 긴급 브리핑을 갖습니다. 브리핑에서는 관보 게재를 유보한 이유와 재협상 추진 여부, 향후 일정 등에 대한 설명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을 1년 정도 유예하고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의 일부 수입 제한 등 1~2개 조항의 수정 여부를 타진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