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영 “이성재-정준호의 아성, 부담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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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공공의적’으로 스크린에 컴백한 배우 정재영이 출연 결정과 관련,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다.
2일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영화 <공공의적 1-1, 강철중>(감독 강우석, KnJ엔터테인먼트) 기자간담회에서 정재영은 “캐스팅 제의 당시 1편의 이성재와 2편의 정준호 등 ‘공공의적’ 역할을 훌륭히 해낸 전작 배우들의 열연으로 출연 결정을 고민했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고백했다.
정재영은 “악역으로서 멋진 연기를 선보인 전 배우들과 또 영화에 대한 인기, 3번째 시리즈 라는 점 등에서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나름 고민 많았다”면서 “그러나 1편과 2편의 ‘공공의적’과는 달리 ‘이원술’이라는 인물은 자신의 잘못을 모르는 더 나쁜 인물로 한번 해보자하는 욕심이 생겼다”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정재영은 “그런 면에서 가장 나쁜 악역으로 보실 수 있겠지만, 인간 정재영 만큼은 미워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고 애교섞인 당부를 전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공공의적 1-1, 강철중>은 ‘공공의적’ 시리즈로, 설경구 정재영 강신일 이문식 유해진 등 1편부터 출연한 바 있는 주조연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9일 개봉.
디지털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