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고의 건설 기능인을 가리는 건설기능경기대회가 충북 음성군에서 열렸습니다. 여성은 물론 외국인 등 각계 분야의 건설 명장 250여명이 참여해 열띤 경쟁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이지은 기자입니다. 130만 건설기능인의 축제인 건설기능경기대회가 올해도 전문건설공제조합 기술교육원에서 열렸습니다. 건설기능인의 자긍심 고취와 우수 인력 양성을 위해 해마다 마련되는 이 대회는 올해로 16번째를 맞았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건설 현장에서 선발된 기능인 250여명이 참여해 거푸집, 미장, 전기 용접 등 13개 직종에서 기량을 겨뤘습니다. 특히 같은 벽돌 쌓기 부문에서 64세 최고령자와 10대 소년이 나이차를 뛰어 넘은 경쟁을 벌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또 전기 용접 부문 참가자 가운데 6개의 최다 자격증 소지자를 배출하기도 했습니다. 올해 역시 여성 기능인 11명이 참가해 건설 기능 분야에 여성 인력 진출이 꾸준히 늘고 있음을 보였습니다. 한편 대회를 주관한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건설 기능 인력을 육성할 수 있는 기반 마련을 강조하며 지원금 1억원을 전달했습니다. 권홍사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 “해가 거듭할수록 경제 규모도 커지고, 젊은이들이 3D 업종이다 해서 건설 기능공이 많이 모자라다. 기능공을 양성하는데 업계가 나서는 것도 중요하지만 정부가 나서서 젊은이들 중에 건설 기능이 많이 배출되도록 도와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이번 대회에서 각 직종별 1위 입상자에게는 국토부 장관상과 전국기능경기대회 본선 참가 자격이 부여됐습니다. 또 나머지 입상자 60여명에게도 상금과 상패, 해당 직종 기능사 자격증과 함께 국내외 산업연수 특전이 주어졌습니다. WOW-TV NEWS 이지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