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홈페이지가 1일 새벽 해킹 당했다.

1일 새벽에 한나라당 홈페이지에는 '명박이는 우리가 앞장서서 지키겠읍니다''역동적으로 쥐를 잡는 행동' 등의 사진이 올려졌다.

한나라당은 지난 1일 오전 8시께 한나라당 홈페이지(http://www.hannara.or.kr)가 해킹 당한 것을 발견하고 일시 폐쇄했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한나라당 홈페이지는 각종 포털사이트 검색 순위 1위를 기록했으며 서버가 다운 당하는 등 곤혹을 치뤘으며 해킹 사건 다음날인 2일 오전까지도 "한나라당 시스템이 원활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 메시지와 함께 홈페이지가 닫혀져 있는 상태.

지난 1일 한나라당 디지털팀 관계자는 "오늘 새벽 3시께 해킹당한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시스템은 정상이지만 범죄 현장보존 및 점검을 위해 접속을 차단했고 2일 오전부터 정상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한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홈페이지에는 '이명박 정부와 함께 국민성공시대'가 적혀있었지만 그 문구 대신 '쥐를 잡는 고양이' 사진이 올려진것.

또 역사유물 사진이 대신에 李대통령의 앳된 얼굴을 만든 후 합성해 '어린 이명박'을 표하며 '명박이는 우리가 앞장서서 지키겠읍니다'라고 적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사진은 '역동적으로 쥐를 잡는 행동' 등의 사진이 올려지며 곤혼을 치뤘다.

한나라당은 홈페이지 해킹과 관련, 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수사를 의뢰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