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에도 인플레이션이란 변수로 코스피가 탄력적인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면서, 뚜렷한 모멘텀이나 수급 주도세력 없이 프로그램에 의해 등락을 거듭하는 변동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1800선 부근에서 저점을 확인하고 바닥을 다져가고 있는 점과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개선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지수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한편 이 증권사는 "국내 증시에서 기관의 수급 주도력이 약해진 반면 외국인들은 한국 주식의 비중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다"면서 "글로벌 투자심리의 개선 여부가 중요한데 이번 FOMC 회의 결과에 따라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 전기전자주의 경우 단기적으로 매물 소화 과정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는 시점이지만 환율 약세가 지속되는 등 제반 여건이 우호적이란 점에서 중장기적인 긍정 시각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
다만 철저하게 실적 중심으로 대응하는 투자자들이라면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서도 지난달 상승률이 부진했던 건설과 해운 업종에 관심을 가져보는 것도 대안이 될 수 있겠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