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 노조가 대한주택공사와의 통합을 반대하며 오늘 오전 9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본사 7층 부사장실을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습니다. 토공 노조원 30여 명은 엄탁열 부사장실에 들어가 "주공과의 졸속통합은 동반부실을 가져올 뿐 아니라 국가정책의 심각한 차질을 가져올 수 밖에 없다"며 "부사장과 이사들은 국민에게 졸속통합을 알리라"고 촉구했습니다. 이번 부사장실 점거 농성은 어제에 이어 두번째로 노조는 출근시간에 맞춰 점거농성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오늘 오전 부사장과 이사들은 정상적인 업무를 하지 못한 채 본사를 나갔으며 오후 노조는 점거농성을 철회했습니다. 이주은기자 jooeunwin@wowtv.co.kr